원래 운영하던 블로그 서비스인 Gihub pages 를 버리고 Tistory로 이사를 결심하게 됐다. 마음이 착잡하다.. 1년도 안됐지만 꾸준히 포스팅하면서 정들었었는데.. ㅠㅜ
2019년 9월 즈음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알아보던 중 3가지 방법이 있었다.
- Naver
- Tistory
- Github pages
우선 네이버는 많은 고민 없이 탈락시켰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검색하면서 알아보다가 단 한마디를 보고 바로 탈락시켰다. 폐쇄적이다.
티스토리와 깃헙을 갈라놓았던 결정적 계기는 뭔가 좀 더 개발자 스럽다 였다. Jekyll 을 이용하기위해서 Ruby on rails 가 필요했고 git을 사용하여 블로그를 운영 한다. 그리고 git에 많은 Jekyll 테마들이 있어 테마에 대한 선택의 폭도 넓었다. 그래서 Github pages 를 선택하게 됐다.
처음 환경 설정부터 무진장 애를 먹었었다. 그리고 선택한 테마를 좀 더 내 입맛대로 꾸미고 싶어서 구조를 파해치고 공부하고 많은 도움이 됐었다.
Tistory로 이사하게 된 계기
7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포스팅을 했고 제법 익숙해졌다. 방문자 수도 점점 늘어가는 것이 보였고 google adsense 를 달아 얼마 안되는 수익이지만 늘고 주는 재미에 빠져있었다. 그런데 google analitics 분석에 내가 만들지 않은 페이지에서 유입된 경우가 보였다. 뭐지 하고 알아보니 누군가 내 블로그 리포지토리를 포크를 해서 블로그 운영을 시작한 것이었다. 물론 내 블로그를 포크해준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었고 관심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 어이가 없었던게 내가 쓴 글들을 그대로 가져가서 자기가 쓴 것 처럼 글을 게시하고있었다.
github이라는게 오픈소스로 운영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했지만 적어도 본인이 이 글을 사용하겠다 라는 말 한마디 정도는 남겨줄 수 있지 않은가... 너무 기분이 나빳다. 그래서 그 사람이랑 연락할 방법을 찾았지만 도무지 방법이 없었다. 메일도 링크가 안되어있었고...
방법을 찾다가 그 사람 깃의 리포지토리에 issue 를 열어서 글을 내려달라고 공손히 부탁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고 그 사람은 계속해서 자신의 포스팅을 하고 있다. 나는 결국 github 고객센터에 문의했고 답장이왔다.
Hi Wonil, If you are the copyright holder and want to have the content removed, you have the option of filing a DMCA takedown notice. Instructions, examples, and policy details are available here: https://help.github.com/articles/dmca-takedown-policy/ https://help.github.com/articles/guide-to-submitting-a-dmca-takedown-notice/ If you're not the copyright holder, your best bet would be to contact the owner of the content and let them decide if they'd like to take action. Thanks, |
만약 당신이 게시글을 삭제하고싶으면 DMCA 정책을 잘 알아보고 다시 문의를 줘라 라고 답장이 왔다.
이 사건을 계기로 나는 github pages 에서 tistory로 이사를 가게 됐다. 여태 올렸던 포스팅들과 카테고리도 정리할 겸...
할일도 많은데 해야할 일이 늘어버렸다...